지명컨설팅 권진숙 대표 및 다이이찌산쿄 김대중 사장 등 책 '제약마케팅' 발간

[청년의사 신문 이혜선] 최근 한미약품의 신약후보물질 수출 쾌거 이후 제약산업 위상이 높아지며 의약품 마케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단순히 의약품을 많이 판매하는 영업보다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및 영업 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둔 새로운 방식의 제약 마케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약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하는 시스템 및 국내 제약 상황을 반영한 제약 마케팅 교재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국내외 제약전문가 6인이 뭉쳐 새로운 환경에 걸맞는 제약마케팅을 다룬 책을 펴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제약전문가들이 1년의 집필과정을 거쳐 탄생한 '제약 마케팅'이 그것이다.

'제약 마케팅' 발간은 보건복지부 '제약산업 교재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제약업계에 몸담고 있는 ▲지명컨설팅 권진숙 대표 ▲한국다이이찌산쿄 김대중 대표 ▲오비다트 노용환 대표 ▲성균관대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성균관대 약학대학 이재현 교수▲미국 럿거스 대학교 최승찬 교수가 집필에 참여했다.

이 책은 일반 소비재와 다른 제약 마케팅의 개념과 국내 의약품 시장 분석, 마케팅 리서치, 시장세분화와 제품 타깃 설정을 위한 마케팅 전략, 의약품의 기획전략, 가격전략, 의약품 유통부터 국내 신약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까지 제약산업 마케팅과 관련된 분야를 총망라했다.


국내 최초 제약마케팅 교재 출간을 기념해 6인의 저자는 지난 26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센터에서 제약 마케팅 및 교육 관계자들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갖고 책 출간의 의미를 밝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출판기념회에서 대표 저자인 지명컨설팅 권진숙 대표는 "지난 2013년 제대로 된 마케팅 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면서 "'제약 마케팅' 출간은 제약마케팅의 목적을 재정립하고 제약 마케팅의 목적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신약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저자로 참여한 한국다이이찌산쿄 김대중 사장 역시 "의약품은 건강을 다룬다는 게 중요한 차이점이며 규제산업이라는 점에서 일반 소비재와는 다른 마케팅이 존재한다고 본다" 면서 "이런 차이점 때문에 별도의 제약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이번 책이 제약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약마케팅'은 제약 마케팅 담당자뿐만 아니라 제약 마케팅과의 협업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 및 경영자, 제약 마케팅 전공 학생, 제약 마케팅 지원자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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