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김형진]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최근 발생한 건국대 호흡기질환 집단발생 사태와 관련한 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에 나선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2일 0시까지 총 76건의 신고를 접수받았으며, 이 중 50명은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7개 의료기관에 분산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양 본부장은 특히 “50명의 의심환자와 동거하고 있는 87명 중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사례는 현재까지 없으며, 가까운 접촉자에서 추가 발병 사례가 확인되지 않는 등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환자의 폐에서 채취한 폐조직검사와 환자-대조군 조사를 통해 집단 발병 원인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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