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까지 병의원서 접종 가능…질본, 일부 물량 소진됐지만 백신 충분

[청년의사 신문 곽성순] 지난 1일부터 시행 된 병의원에서의 65세 이상 노인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지난 5일까지 230여만명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2016 절기 고령인구 인플루엔자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사업 시행 5일차(10월 5일, 24시) 기준, 약 230만명이 무료접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사업시행 5일 동안 전국에서 총 237만명(평일기준 하루평균 약 80만명, 접종목표량 대비 47.3% 달성)의 노인들이 예방접종 받았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10월 1일~5일) 접종자 약 32만명(평일기준 하루평균 약15만명)과 비교하면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까지 보건소(전국 255개소)에서는 지정한 날짜에 맞춰 방문해야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어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이 보건소에 몰려 불편을 겪은 것과 달리, 올해는 무료접종 기관이 1만5,300여 곳으로 확대돼 단기간에 많은 인원이 접종 받았음에도 대상자가 분산돼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일부 의료기관에서 초기 물량 공급 소진이 있지만 백신 물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자가 몰리는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초기 공급물량이 소진돼 다음 백신 배송 때까지 접종을 기다려야 하기도 하지만, 올해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사업에 사용할 백신이 충분하고 지정 의료기관에 대한 백신수급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전국 시군구에 1차 공급돼 있는 백신물량이 약 400만명 분으로 충분하고 추가 백신 배송도 진행되고 있어, 백신이 일시 소진된 의료기관 외에 다른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기다리지 않고 무료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지정의료기관의 접종현황을 일일모니터링하며 전국적인 백신 공급을 조절 중에 있다”며 “접종 초기 일부 의료기관에 과도하게 대상자가 몰리는 현상이 있었지만, 11월 15일까지 병의원 무료예방접종이 지속되는 만큼 여유있고 안전하게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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