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 처리…“일반증인 추가 논의 더”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이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서류제출 및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 등을 의결했다.

여야는 합의를 통해 일반증인 16명, 참고인 5명을 채택했다.

우선 메르스 사태와 관련,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 삼성공익재단 윤순봉 대표이사,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실 류재금 파트장,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증인으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6월 국회를 뜨겁게 달궜던 백수오 제품의 이엽우피소 혼입과 관련해서는 내추럴엔도책 김재수 대표,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 날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함익병피부과 의사 여에스더씨가 참고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정형선 교수,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이규식 원장, 민주노총 김태현 정책연구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여야 간에 일반증인 채택을 두고 합의가 되지 않은 사안이 있어 추후 논의는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청와대 안보비서관 및 국무조정실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해서도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여당 측에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복지위 야당 간사)은 “국정감사는 국회의 임무”라며 “국민들이 궁금한 것을 묻고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증인 출석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같은 당 김춘진 의원(복지위원장)은 “일부 합의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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