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김은영] 부산대병원이 ‘근육병 환우 하모니카 음악대’를 결성했다.


근육병 환우 하모니카 음악대는 희귀질환인 근육병(듀센 근이여양증) 환우들의 호흡 근력강화를 돕는 하모니카 재활치료로 환자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의료진이 기획, 결성하게 됐다.

희귀질환으로 꼽히는 근육병은 점진적인 근력 감소로 보행능력 상실과 심장 기능 약화, 호흡부전 또는 심장부전에 의한 사망이 특징인 진행성 질환이다. 때문에 질환 진행단계에 맞춰 재활치료를 통해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합병증 예방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부산대병원은 지루하고 힘든 호흡기근육 재활치료대신 하모니카 연주를 통한 호흡 근육강화 치료를 기획하게 된 것.

재활의학과 신용범 교수는 “하모니카는 들숨과 날숨소리가 모두 난다. 연주를 잘 못하고 불기만 해도 ‘하모니’가 되는 악기이므로 근육병 환자들이 즐겁게 호흡근육 재활 치료를 지속해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12월 하모니카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많은 격려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모니카 희망 콘서트는 부산대병원 힐링엔젤 모금 캠페인과 발전위원회 등 지원을 받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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