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양금덕] 2015년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총 28조6,9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1일 공개한 ‘2015년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진료비 중에서 입원 진료비는 10조1,4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가 증가했으며, 외래는 11조9,678억원으로 같은 기간 6.8%가 늘었다.

지표에 따르면,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는 약국이 6조5,886억원으로 전체 23%를 차지했으며, 이어 의원이 6조150억원(21%), 병원 4조8,415억원(16.9%), 상급종합병원 4조3,131억원(15%) 순이었다.

특히 전년 동기대비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요양기관은 치과병원으로 19.2% 증가했으며, 이어 한방병원(17.8%), 치과의원(15.1%), 요양병원(13.9%)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별로는 기본진료료가 28.32%, 진료행위료가 41.95%, 약품비 26.14%, 재료대 3.59% 순이다.

다빈도 상병은 입원의 경우,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15만8,000명)’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노년성 백내장’, ‘기타 추간판 장애’ 순이며, 외래의 경우 ‘급성기관지염’, ‘치은염 및 치주질환’, ‘본태성고혈압’ 순으로 많다.

특히 암상병으로 발생한 진료비는 2조553억원(21만2,568명)으로 전년대비 3.5%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진료인원이 높은 상병은 입원에서 위암, 폐암, 간암 순으로, 외래는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순으로 높았다.

성별·연령별 진료비를 살펴보면, 총 진료비 28억6,999억원 중 남성이 13조1,514억원으로 45.8%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여성이 15조5,485억원으로 54.2%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총 615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12.2%를 차지했으며 총 10조4,252억원의 진료비를 지출해 전체 진료비의 3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대비 1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