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김형진]

아직도 메르스 여파가 한창이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는 아직도 메르스 여파로 인해 성형수술을 예약한 환자가 취소하는 문자가 쇄도하고 있다.

메르스가 극성이던 6월부터 7월까지 중국인 성형수술 환자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지만 어떤 대책도 없이 성형외과 개원의들의 속만 태우고 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박영진 기획이사는 "지난 두달간 개원의 한 곳당 집계된 피해액만 7억에서 10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지만 앞으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건당국이나 지자체에서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동안 외국인 환자들에게 공을 들여온 대학병원이나 서울, 부산지역 의료관광특구에 우후죽순으로 개원한 성형, 피부, 모발이식 병원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