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원 분류 모형 및 기준개발 연구 발주

[청년의사 신문 양금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일반질 평가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지표 중 하나인 재입원 모형 개발에 착수한다.


심평원은 지난 3일 '재입원 분류 모형 및 기준개발 연구'를 위한 연구자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심평원이 발표한 일반질 평가의 일환으로, 평가지표인 사망률과 재입원율 중에서 재입원율에 대한 국내 정의와 전문적 연구를 실시하기 위함이다.

심평원은 이번 연구와 관련해 의료기관 단위의 일반질 지표개발이 요양기관의 전반적인 의료의 질적수준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실시된 질병이나 시술 특이적 평가지표는 의료기관의 질을 다양한 측면으로 설명할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의료기관 진료의 질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중증도 보정 사망비, 중증도 보정 재입원율을 개발해 평가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재입원은 의료의 질과 효율성을 반영한 지표로, 평가를 통해 비효율적인 서비스로 인한 불필요한 재입원을 감소시켜 비용절감과 효율성 증진이 가능하다는 게 심평원 판단이다.

또 재입원율이 병원성과 및 병원 서비스체계에 대한 성과지표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입원은 계획된 재입원과 계획되지 않은 재입원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는 만큼 국내 이러한 정의나 전문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연구를 실시하게 됐다.

이에 심평원은 재입원율에 대한 국내외 제도 및 문헌 고찰을 토대로 계획된 혹은 계획되지 않은 재입원을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에 따른 재입원 분류 모형의 임상 적용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내용의 연구를 실시한다.

이같은 연구를 통해 도출된 재입원율 모형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수용성을 높이는 것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재입원 분류 모형 및 기준을 마련해 중증도보정 재입원율 평가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 요양기관의 전반적인 의료의 질적 수준을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는 불필요한 재입원을 감소시켜 비용 절감 및 효율성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계약체결일로부터 9개월간 진행되며 총 7,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