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의진료실 플래카드에서 영문 명칭 지워

[청년의사 신문 송수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내 한의진료실에 대한의사협회 영문 명칭인 ‘Korean Medical Association’를 사용해 논란이 됐던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문제가 된 명칭을 삭제했다.


광주시한의사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선수촌 한의진료실을 운영하면서 170여개국에서 온 대학생들에게 자신들을 ‘Gwangju Korean Medical Association’ 소개해 왔다.

이에 의협은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에 강하게 항의하고 한의사회 영문 명칭 변경도 요구했다.

결국 광주시한의사회는 지난 5일 한의진료실 내 플래카드 등에 적힌 영문 명칭 ‘Korean Medical Association’을 삭제했다.

광주시한의사회는 “담당 이사가 잘 모르고 작성했다”며 사과했다고 의협 측은 전했다.

Korean Medical Association은 의협의 정식 영문 명칭으로 대한한의사협회는 ‘The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이다. 약칭도 의협은 KMA, 한의협은 AKOM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광주시한의사회는 광주시의사회와 혼돈될 수 있는 Gwangju Korean Medical Association라는 영문 명칭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한의협은 영문 명칭을 ‘The Association of Korean Oriental Medicine’에서 oriental을 뺀 The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로 사용해 의료계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지만 광주시한의사회는 아예 의협 영문 명칭을 사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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