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국내외 학회 및 예약 사항 고려해 일정 확정

[청년의사 신문 이정수] 대한간학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사태로 개최를 연기했던 ‘The Liver Week 2015’ 학술대회를 오는 9월 10일 개최한다.


▲ 대한간학회 The Liver Week 2015 학술대회 홈페이지

학술대회 관련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한간학회는 기존과 동일하게 부산 벡스코에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대한간학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해당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학회 개최지인 부산까지 메르스가 확산되는 것에 대한 우려로 개최까지 3일 앞둔 시점에서 긴급히 학술대회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해외 및 국내 학회 일정 등을 고려해 9월 중으로 학술대회 개최일자를 조정할 계획이었던 학회는 부산 벡스코 및 호텔 등 일정을 맞춰 10일부터 12일까지를 행사 개최일정으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제약사 관련자들과 한 차례 간담회를 갖고 진행사항 등을 전달했다.

대한간학회 안상훈 홍보이사는 “현재로서는 여전히 불안한 부분이 있으나, 9월 정도에는 메르스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추후 학회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에도 9월에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학술대회이니만큼 부산에 대한 학회 참가자들의 인지도를 비롯해 개최비용 등을 고려해 부산 벡스코로 개최지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9월로 연기된 이번 학술대회는 ‘Curing Liver Disease: Past to the Future’를 주제로 개최되며, 사전등록은 홈페이지(http://www.theliverweek.org/)에서 오는 8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스폰서 제약사는 BMS(다이아몬드 등급), 길리어드, 유한양행(플래티넘-엘리트 등급), 바이엘, MSD, 셀트리온-한미약품(플래티넘) 등이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연기된 일정에 대해서는 이미 전달받았기 때문에 파악하고 있고, 학회 학술대회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학회가 한 차례 연기된 것으로 인한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이전 학술대회가 연기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됐다면 더 문제가 심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