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아토젯 발매 기념 심포지움 개최…고용량 스타틴 요법의 적절한 대안

[청년의사 신문 이정수] 국내 의료진들이 새로 출시된 MSD의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젯’(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열린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아토젯 발매 심포지움에서는 고용량 스타틴 요법의 대안으로서 아토젯에 대한 국내 의료진들의 기대감이 확인됐다.

아토젯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형 가족성 또는 비가족성) 및 복합형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이달부터 출시됐다.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이 각각 소장을 통한 콜레스테롤 흡수와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이중억제 기전은 이전에 출시됐던 복합제인 ‘바이토린’(성분명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과 동일하지만, 포함된 스타틴 성분에 차이가 있다.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김상현 교수(사진 왼쪽)는 “이상지질혈증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로 최근 발표되는 가이드라인에서는 적극적인 LDL-C 조절을 권하고 있다”며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인 아토젯은 초회 용량인 10/10mg만으로 우수한 LDL-C 조절효과를 나타내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옵션”이라고 밝혔다.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재혁 교수(사진 가운데)는 “스타틴은 새로운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보고돼왔기 때문에 대사증후군 환자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게 스타틴 사용 시 고용량 스타틴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병합요법은 LDL-C뿐만 아니라 non-HDL-C, 중성지방(TG)까지 감소시키므로 고지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인 옵션”이라고 말했다.

울산의대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사진 오른쪽)도 “아토젯은 고지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나 적극적인 지질 조절이 필요한 심혈관질환 보유 환자들에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에제티미브와 스타틴의 병합요법이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MSD 관계자는 “아토젯은 MSD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상지질혈증 복합제로, LDL-C 수치와 모든 지질지표를 향상시키는 치료제”라며 “아토젯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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