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김은영] 의대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화상 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500여만원을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에 전달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지난 10일 열린 ‘스마일오케스트라 힐링포르테 정기연주회’에서 화상환자를 돕기 위해 실시한 ‘1% 나눔운동’ 기부금을 KOST에 전달했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이번 ‘1% 나눔운동’ 전달식은 전국 의대 학생회비 중 1%와 개인 후원금을 모아 환자들을 돕는 의대협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의대생들이 전달한 기부금은 5살 때 보일러 폭발 사고로 화상과 대인공포증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워 치료를 받기 힘든 환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의대협은 이날 열린 정기연주회의 공연 수익금 전액을 피부 이식재와 치료비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 화상환자를 돕는데 사용키로 했다.

의대협 함현석 회장은 “전국 의대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귀한 기금이 도움이 절실한 화상환자를 돕는데 쓰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나눔과 배려는 베풀 때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KOST 서종환 이사장도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의대생들이 일상생활 속 나눔에 대해 고민해 보고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의료진 공동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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