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김형진]


서울 종로 5가 동대문 시장. 12월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에 겨울비를 맞으며 의류도매업을 하고 있는 한 소상공인(이종상 사장)이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헌혈증서를 기부해달라는 내용의 광고물을 지지대에 부착하고 있다. 이종상 사장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아버지 때문에 재단과 인연을 처음 맺었지만 경기가 어려워 차마 이런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며 “하지만 지난 3년동안 옷을 싸게 사려는 손님보다 백혈병 환우들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을 알고 방문, 기부증을 아무도 모르게 놓고 가시는 분들을 보며 훈훈함을 느낀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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