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CT, MRI뿐 아니라 거주지 환경과 전파 정보도 추가 예정


[청년의사 신문 양광모]

조만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열린 제6회 개인건강기록(PHR) 포럼에서 공단 빅데이터운영실 신순애 실장은 "홈페이지 기반의 개인건강기록(PHR)을 조만간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건강주의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해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면제하고 있다. 신 실장은 이러한 업무처리 간소화로 연간 305억원의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국민들의 시간 낭비도 줄였다고 소개했다.

빅데이터로 건강관리서비스를 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이미 각 학회들과 함께 어떻게 빅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것인지 연구 중"이라며 "조만간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공단과 빅데이터를 연구하고 있는 학회는 대한당뇨병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대한노인병학회, 대한골대사학회 등이며, 연구기관으로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암센터 등이 있다.

그는 "공단은 향후 CT, MRI뿐 아니라 거주지 환경과 전파 정보까지 아우르는 개인건강기록(PHR)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개발을 하고 있다'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건강정보 표준화 및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CT, MRI 등의 개인 영상자료는 의료기관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고압전류 등의 거주지 환경 등에 관한 정보 역시 아직까지는 축적돼 있는 게 전무하다.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정보는 물론 거주지 환경과 전파 정보까지 아우르는 개인건강기록이 구축돼 일상 생활에 활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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