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비대위원 철수 철회하고 투쟁 기금 지원하라” 촉구

[청년의사 신문 송수연]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회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비대위의 손을 들어주면서 집행부를 압박하고 있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의협 집행부를 향해 비대위 파견 임원 철수 결정을 철회하고 비대위의 대정부 투쟁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의협 집행부는 비대위에 파견됐던 임원들의 철수 결정을 철회하라”며 “집행부 파견 비대위원 철수는 11만 회원들이 뜻을 같이 하는 원격의료 반대 투쟁의 제일 중요한 시기에 의료계를 분열시키는 결정으로 지금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에 대한 자금 지원도 차질 없이 하라고 요구했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의협 집행부는 비대위에 투쟁기금이 순조롭게 지원돼 투쟁에 차질 없이 하도록 협조하라”며 “이는 3월 30일 임시대의원총회 결정에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원격진료 뿐 아니라 최근 정부가 시도하고 있는 졸속 원격의료 모니터링 시범사업도 절대 반대한다”며 “의협 집행부와 비대위는 더 이상의 분란 없이 서로 협조해 원격의료 법안(의료법 개정안) 통과 저지와 졸속 원격의료 모니터링 시범상버 저지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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