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현대인을 위한 생활의료강좌 개최이성규 위원 '전자담배도 규제 필요' 주장


[청년의사 신문 양광모]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전자담배, 담배인가 금연보조제인가?’라는 주제로 금일 낮 12시, NECA 컨퍼런스룸(남산스퀘어 빌딩 7층)에서 ‘생활의료강좌’를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NECA 이성규 부연구위원은 보건복지부 금연정책 자문위원 및 대한금연학회 홍보이사를 역임한 담배연구 전문가다. 그는 “전자담배의 효과 및 부작용을 정확히 알고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보통 전자담배에는 니코틴만 포함됐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성분을 조사해보면 니코틴외에 발암물질이 다수 포함되있다”고 했다.

또 그는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의 경우 담배와 똑같이 금연구역에서 피울 수 없다”며 “지자체가 금연 구역으로 설치해 놓은 곳에서 전자담배를 피울 경우 담배와 똑같이 처벌을 받게 된다”고 했다. 흡연과 마찬가지로 간접흡연의 위해성이 인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연보조제로 홍보되는 전자담배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일반 담배처럼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법적으로도 담배와 똑같은 취급을 받는다”며 “전자담배를 기존의 니코틴 패치와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NECA임태환원장은 보건의료분야 공공기관의 성격에 부합하는 지식 나눔 봉사 및 생애주기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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