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석면지도 공개 및 비석면자재 교체 촉구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최근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에서 석면이 포함된 천장재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즉각적인 안전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석면의 위험성이 확인되고 석면안전을 위한 법률까지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난 것처럼 실제 현장에서의 관리대책은 매우 허술한 상황”이라며 “의료기관은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곳이기에 안전관리는 더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사 대상인 12개 병원 모두가 석면관리의 허술함을 드러냈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철저한 반성과 함께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기관에 대한 특별관리감독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의료기관이 스스로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석면안전조사 및 점검을 실시해야 하며, 국가적 차원에서의 점검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며 “노조는 각 병원별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전국 의료기관의 석면조사결과 공개 및 비석면자재로의 교체 등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