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서울대병원서 UAE 간호면허 시험 개최…파견 시 면허 등록 완료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올해 말 개원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하 칼리파 전문병원) 파견을 원하는 간호사들이 국내에서 UAE 간호면허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칼리파 전문병원 근무희망자를 대상으로 UAE 보건국 (Ministry of Health UAE) 간호사 면허시험 일정을 공고했다.

올해 말 칼리파 전문병원 개원으로 UAE 간호사 자격증에 대한 국내 간호사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UAE 보건국 간호사 면허시험 신청기간은 내달 2일까지이며 시험은 내달 13일, 14일, 17일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시험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임상경력 2년 이상의 국내 간호사로 간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이나 미국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면제 대상으로 시험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특히 이번 시험은 그동안 UAE에서만 이뤄지던 현지 간호사시험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시행되는 것으로, 칼리파 전문병원 취업을 원하는 서울대병원 간호사들 외에도 향후 해외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간호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내달 세 차례 시행되는 UAE보건국 간호사면허 시험은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 제1·2 강의실에서 예정돼 있으며, 성인·모성·아동·정신·관리 등 간호학 전과목 100문항이 영어로 출제된다.

불합격자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 내달 17일에 예정된 마지막 시험에서 다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칼리파 전문병원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간호사들은 이번 기회에 UAE 보건국 간호사시험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며 “면허를 취득하면 칼리파 병원 파견 채용 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합격자를 대상으로는 UAE 간호면허 가등록이 진행되며, 칼리파 병원을 포함한 UAE 관할 병원에 취업할 경우 현지 간호사 면허 등록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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