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상반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청년의사 신문 양금덕] 올해 상반기 항생제 처방률이 1년 전과 동일한 24.57%로 제자리 수준이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오히려 0.01개가 늘어난 2.84개를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의 '2014년 상반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기관은 전체 청구기관 4만8,150개 기관 중 4만4,378개소로 상급종합병원 43개, 종합병원 281개, 병원 1,439개, 의원 2만6,839개다.

평가 결과, 매년 소폭으로나마 감소했던 항생제 처방률이 멈췄다.

겨울철인 1분기에 항생제 처방률과 투약일수율이 전년 동기대비 1.39%와 2%씩 증가했기 때문으로, 그나마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1.6% 감소한 44.62%을 보였다.

요양기관 종별 항생제 처방률은 의원이 27.61%로 가장 높고, 병원 20.34%, 종합병원 11.95%, 상급종합병원이 5.28% 순으로 규모가 클수록 낮았다.

전년대비 증감률은 상급종병이 1.7%, 병원 1.5% 증가한 반면 종병 1.9%, 의원 0.1%씩 감소했다.

하지만 처방 약품목수는 오히려 늘었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상반기 3.48개로 증감률 0.26%를 기록했다. 이는 6개 품목 이상 처방률이 예년보다 2.77%가 증가한 15.19%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주사제 처방률은 소폭 줄었다. 처방률이 전년대비 1.78% 감소한 19.3%를 기록한 것.

주사제 투약일수율은 전년대비 4.04% 감소해 2.14%다.

투약일당 약품비는 1,657원으로 13원이 감소했고 전년대비 0.78% 감소했다.

NSAIDs(골관절염) 중복처방률은 상반기 0.64%로 전년대비 0.06%p 줄었고,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도 3.22%로 0.06%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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