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과 연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서울의대가 오는 19일 국내 의대로는 처음으로 학생경력개발센터를 개소해 의대생들의 진로 개발·탐색 지원에 나선다.

이번 학생경력개발센터 설립은 학생들이 진로를 정할 때 임상과 기초의학 분야 정보가 여전히 부족하고, 의대 졸업생이라도 의사 외 다른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서 이뤄졌다.

실제로 1981년도부터 2010년도까지 서울의대 졸업생 중 74.7%는 임상의학자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법조계, 공무원, 기업 등으로 진출하는 사람은 1% 정도인데 이들에 대한 지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학생개발경력센터에서는 의대에 적합한 진로 및 적성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동문 선배들과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 및 기초의학의 각과별 자료를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학생개발경력센터는 센터장을 맡은 정신과학교실 김붕년 교수를 중심으로 18명의 교수들과 교육학 박사 1명, 프로젝트 매니저 1명 등으로 구성되며, 연건캠퍼스 교육관 1층에 위치하게 된다.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학생들에게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