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예방수칙 준수 철저 당부


[청년의사 신문 양금덕]

최근 아프리카 기니 및 주변국가에서 에볼라출혈열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해당국가를 방문했거나 할 경우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출혈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볼라출혈열은 최근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지에서만 1,201명이 감염됐고 이로 인해 672명 사망하는 등 지속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호흡기가 아닌 혈액이나 체액의 밀접한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 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피하고 기 발생국가에 대한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지난 4월부터는 바이러스성출혈열(에볼라) 대책반이 구성돼 국외 및 국내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적조사 및 역학조사에 대한 지침을 수립해 국내유입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그외 본부 내 실험실 안전등급을 강화해 에볼라 바이러스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만약 해당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정보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질병관리본부 mini' 앱(App)을 설치해 실시간 질병 발생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 시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등 해외여행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에볼라출혈열 발생국가 방문후 발열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입국 시에는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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