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비에정, 네시나정, 포시가정 등 다양한 계열 치료제 허가 받아

[청년의사 신문 이혜선] 지난해 국내에서 12품목, 개량신약 19품목이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산 신약은 종근당의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정 한 품목뿐이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들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8일 공개한 지난해 의약품심사정보에 따르면, 작년 허가를 받은 식약은 당뇨병 치료제 6품목, 종양용약 3품목, 중추신경계용약 1품목, 알레르기용약 1품목, 골관절염 치료제 1품목이었다.

가장 많이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당뇨병 치료제로 한국다케다제약의 네시나정(3품목), 종근당의 듀비에정, 한국BMS제약 포시가정(2품목) 등이 허가를 받았다.

한국다케다제약의 네시나정은 DPP-4억제제, 듀비에정은 TZD계열의 당뇨치료제다. 네시나정은 국내에는 6번째로 출시된 DPP-4억제제로 지난해 제일약품과 코마케팅을 체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산 신약인 종근당의 듀비에정은 심장마비 위험성으로 인해 시장에서 퇴출된 GSK의 아반디아와 같은 TZD 계열의 당뇨치료제이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FDA가 아반디아의 사용제한을 해제하면서 듀비에정의 성장도 기대된다.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정은 '디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SGLT-2 억제제이다. DPP-4 이후에 주목받는 당뇨병 치료제로 당뇨병 환자의 포도당이 혈관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포도당을 소변을 통해 배출시켜 혈당을 떨어뜨린다.

항악성종양제로는 한국페링제약의 전립선암 치료제 퍼마곤주 80mg, 120mg이 허가받았다. 퍼마곤주는 호르몬 의존성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제다. 또 다른 항암제로는 바이엘코리아의 스티바가정 40mg이 허가를 받았다.

스티바가정은 전이성 직장결장암 치료제로 플루오로피리미딘 계열 약물을 기본으로 하는 항암 화학 요법과 항VEGF치료제, 항 EGFR 치료제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환자에게 쓰인다.

그 외에 동아ST는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콜벳정을, 한국룬드벡은 파킨슨병 치료제인 아질렉트정을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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