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제약-대학 간 연계 필요성 제시… 퍼스트인클래스 후보물질 개발 기대

[청년의사 신문 이정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산학협력기반 신약개발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최근 발표한 ‘글로벌 혁신신약개발 기획 연구보고서’에서 조합은 매년 막대한 연구비가 투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약개발의 낮은 성공률로 인해 저조한 생산성의 문제가 있음을 제기했다.

또 기초연구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 감소, 대학 내에서의 연구와 사회적 관심분야 사이의 격차, 대학내 교수 업적 평가 시스템 상의 문제점에 의한 상업화 지연, 과제 상업화를 위한 연구비 확보의 어려움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합은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 내 가능성 있는 기초 연구 과제를 제약 전문가에 맞춰 평가하고 과제 성공에 필요한 최적의 맞춤형 대안을 제시해, 시장 친화적이고 글로벌 경쟁력 있는 목적 지향성 산학 협력 기반 신약개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8개 대학을 대상으로 FIC 글로벌 신약개발 연구 센터를 지정하고 매년 25억씩 10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대학에서는 기초연구 결과와 특허를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10년간 3,000여명의 신약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하며, 산업체에서는 전문가를 통해 대학 내 유망과제에 대해 과제 초기부터 자문을 수행한다.

조합은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First-in-Class 신약후보물질과 함께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산업계 수요 맞춤형 프로젝트를 도출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협력기반 신약 개발 연구 센터를 중심으로 한 신약개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연구 시설과 장비 공유로 연구 효율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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