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이승우] 정치권에서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이하 소청과의사회)가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소청과의사회는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만큼은 담뱃값 인상 논의가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실현돼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청과의사회는 특히 “청소년 건강을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의사회로서는 담뱃값 인상이 성인흡연율을 감소시켜 소아청소년들이 간접흡연으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료실에서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입장에서는 담뱃값이 청소년들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인상된다면 가격장벽으로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낮출 수 있을뿐 아니라 흡연경험에 대한 기회를 차단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청과의사회는 “그동안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여러 차례 좌절됐던 담뱃값 인상이 이번에는 반드시 실현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