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본인부담률 50%에서 내년부터 5%로 조정…간암 환자 6천명 이상 혜택


[청년의사 신문 황재용]

정부가 바이엘헬스케어의 간암 표적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의 환자 본인부담금을 대폭 줄였다.

지난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부터 220억원을 투입해 간암환자들에 대한 넥사바의 보험 급여 혜택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간암 환자는 넥사바 약값의 50%를 부담해 1일 투약(1일 2회, 2정씩 복용) 시 4만 8,164원 정도가 소요됐지만, 내년부터는 본인부담률이 5%로 낮아지면서 환자는 하루에 4,6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넥사바 환자 본인부담률이 낮아짐에 따라 최대 6,000명의 간암환자가 진료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성된다.

바이엘헬스케어 관계자는 “환자들의 약값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넥사바) 처방이 늘어남은 물론 이로 인해 현재 한 분기에 100억원 정도하는 매출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봐다.

복지부는 또 제일약품의 위암치료제인 ‘TS-1(성분명 테가푸르+기메라실+오테라실칼륨)의 본임부담률도 현재 100%에서 5%로 조정하고, 이를 위해 2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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