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의 공단 비난 광고 대응전략으로 고려…27일 결정
[청년의사 신문 김지환]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전면전을 선포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이 노환규 회장 자택 앞 시위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사회보험노조 및 직장노조는 앞서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의 공단 때리기에 맞대응하겠다고 천명하고, 현재 관할 경찰서에 의협 회관 앞 장기집회신고를 접수했다.
이들은 최근 공단직원 고소, 일간지 광고 등으로 공단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의협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집회를 통해 압박 강도를 높이겠다는 전략. 문제는 집회 장소로 노 회장 자택 앞까지 거론되고 있다는 점.
공단노조 사보노조 한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노 회장 자택 집회까지 나설 것"이라며 "집회신고는 아직 하지 않았다. 논의 중이고 정확한 집주소를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보노조는 27일 직장노조와 의협에 대한 대응전략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날 의협 앞 집회 일정 및 노 회장 자택 앞 시위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사보노조 측은 "양 노조 합의가 남아있어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다만 고생한 공단 직원들에 대한 의협의 폄훼 광고에 대해선 강력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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