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키트루다’ 11개 추가 적응증도 급여되나
약평위 회의 열어 위암·식도암 등 급여 확대 논의 '듀피젠트'도 중증 제2형 염증성 천식 급여 확대 '적정'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적응증 추가에 대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 4일 ‘제9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평위에서는 위암, 식도암, 자궁내막암, 직결장암, 편평상피세포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소장암, 담도암 등과 관련해 11개 추가 적응증 확대에 나선 키트루다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키트루다는 현재 비소세포폐암, 호지킨림프종, 흑색종, 요로상피암 등 4개 암종에서 7개 적응증이 급여되고 있다.
논의 결과 약평위는 키트루다에 11개 추가 적응증에 대해 적정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MSD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 협상이 완료되면 해당 11개 적응증에 대해서도 급여가 적용된다.
카트루다 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도 성임 및 청소년의 중증 제2형 염증성 천식에 급여범위 확대 적정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반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환자의 1차 치료로 젬시타빈 및 시스플리탄과 병용요법으로 급여 확대를 꾀하고 있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주(성분명 더발루맙)’는 재심의 결정이 났다.
신약 중에서는 제일약품의 폐렴 치료제 ‘페트로자주(성분명 세피데로콜토실산염황산염수화물)’와 (수)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만성 이식편대숙주 질환 치료제 ‘레주록정(벨루모수딜메실산염(미분화))’이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주)안트로젠의 폐고혈압 운동능력 개선제 ‘타이바소흡입액(트레프로스티닐)’은 비급여, 한국아스트라제네카(주)의 간세포암 치료제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는 더발루맙과 병용요법에 대해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