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간호사 자격시험 2차, 11개 분야 515명 응시
최종 합격자 오는 9월 19일 발표 예정
전문간호사(Advanced Practice Nurse, APN) 자격시험 2차 시험에 간호사 515명이 응시했다. 2차 시험은 1시 시험 합격자만 응시할 수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성동공업고에서 제22회 전문간호사 자격시험 2차 시험이 진행됐다고 25일 밝혔다. 분야별 응시자는 ▲정신 33명 ▲가정 50명 ▲감염관리 68명 ▲산업 11명 ▲노인 121명 ▲중환자 55명 ▲호스피스 39명 ▲종양 71명 ▲임상 41명 ▲아동 8명 ▲응급 18명이다.
지난달 5일에 진행된 1차 시험에는 간호사 576명이 응시했다.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은 1차 합격자에 한해 2차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전년도 1차 시험 합격자 중 2차 시험에 불합격했거나 미응시한 경우에도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 19일에 발표되며, 간협 홈페이지 ‘KNA 자격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은 보건복지부 위임을 받아 간협이 시행한다. 응시자는 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해당 분야 전문간호사 교육과정(대학원 과정)을 이수한 간호사들이다.
현재 의료법에서 인정하는 전문간호사 분야는 13개로 ▲보건 ▲마취 ▲정신 ▲가정 ▲감염관리 ▲산업 ▲응급 ▲노인 ▲중환자 ▲호스피스 ▲종양 ▲임상 ▲아동이다. 전문간호사 제도는 지난 2000년 의료법 개정을 통해 ‘분야별 간호사’ 명칭이 ‘전문간호사’로 바뀌며 시작됐다. 지난 2003년 의료법 시행규칙 제54조에 따라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이 법제화됐고, 2006년 ‘전문간호사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칙’이 제정됐다.
간협 관계자는 “전문간호사는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인력”이라며 “복지부와 협력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간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간호사는 자격시험 제도 도입 이전 취득자 8,164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만7,850명이 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