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 사직 전공의와 선배 의사들 한 자리에
NGP 주관 온라인 학술세미나 개최…소청과 사직 전공의 41명 참석 소아청소년병원협회 학술 강의 등 후원…“진료 현장에 다시 서길”
2025-08-18 김은영 기자
수련 현장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이지만 학술을 향한 열정만큼은 여전히 뜨겁다. 소아청소년과 선배 의사들도 후배들 지원에 소매를 적극 걷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지난 10일 소아청소년 사직 전공의들이 조직한 NGP(Next Generation Pediatrician) 주관으로 개최된 온라인 학술세미나 강의 등 학술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6일 첫 번째 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소청과 사직 전공의 41명이 참석했다.
선배 의사들은 임상 기본기 등 강연을 마련했다. 광주 남구미래병원 송옥자 원장과 익산온누리아동병원 오만택 원장(소아청소년병원협회 학술이사)이 ‘소아 진료에서 영상 판독 기본기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임상 기본기는 물론 젊은 소청과 의사들이 품고 있는 정책적 비전도 함께 나눴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은 “사직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쳐 현장을 떠났지만 여전히 이들은 소아청소년의학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초심을 버리지 않고 자발적 조직을 결성한 소청과 전공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대한 많은 소청과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많은 이들이 아이들을 위해 다시 진료 현장에 서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