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전협 비대위 힘 실어준 의협…"전 직역 함께 돕겠다"

대전협 임총 찾은 김택우 회장 "어려움 함께 헤쳐나가자"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재개 위해 최선 다할 것"

2025-07-19     고정민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19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대의원총회를 찾아 각 수련병원 대표를 격려했다(ⓒ청년의사).

대한의사협회가 새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행보를 지지하며, 함께 의료 정상화로 나아가자고 했다.

의협 김택우 회장은 19일 용산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대의원총회를 찾아 각 수련병원 대표를 격려하고, 수련 환경 개선과 조속한 수련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격려사에서 "새 정부와 국회가 의료대란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늘 대전협이 임총을 개최한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전공의 입장을 대변하는 합리적인 요구안이 도출되고, 앞으로 방향성에 대한 깊은 논의와 토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윤석열 정부의 의료농단으로 의료 체계와 교육 체계가 좌초되고 젊은 의사와 학생이 큰 상처를 입었다. 의료대란 사태 장기화 속에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과 과도한 업무 부담 문제가 개선되지 못한 채 표류했다"며 "수련 교육 터전이 망가지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붕괴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때"라고 했다. 전공의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의협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의협은 전공의 처우와 수련 환경을 개선하고자 국회·정부 관계자와 함께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보다 합리적인 처우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수련을 재개할 수 있도록 선배 의사와 의료계 전 직역의 힘과 뜻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의협이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병원협회 등 유관 단체는 물론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최적의 해법을 찾고자 동분서주하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며 "우리 서로가 믿음을 갖고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