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사회적 책임 다하는 의사 되겠다”

“신뢰의 장 열어준 대통령에 감사”

2025-07-15     송수연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1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뢰의 장을 열어줘 감사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은 의대협 이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용산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생 전원 복귀를 발표한 모습(ⓒ청년의사).

학교로 돌아가기로 한 의대생들도 후속 조치를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신뢰의 장을 열어준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의대협 비대위는 “단순히 개인 진로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학업을 이어나가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교육 당국에 후속 조치를 지시하며, 의대생들에게 “예비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한 데 대한 화답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마찬가지로 의대협 비대위도 의정 갈등 사태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의대협 비대위는 “전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 때문에 전 국가 차원에서 크나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책 추진 전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제도와 문화가 정착돼 다시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과 학교의 여건에 비해 너무 많은 인원이 적체돼 교육이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며 “학생들의 학업의지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의협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올바른 정책과 제도가 마련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