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뇌혈관·췌장 원스톱 심층 검진’ 도입

3종 정밀 영상 검사 시행…이상 소견 시 전문 의료진 연계 진료

2025-05-16     김찬혁 기자
강남베드로병원 건강증진센터.

강남베드로병원이 건강증진센터에 ‘뇌혈관·췌장 원스톱 심층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관리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30~40대 청장년층의 뇌혈관계 질환과 췌장암 등 고위험 질환 조기 진단 인프라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뇌 MRI, 뇌 MRA, 췌장 MRI 등 3종 정밀 영상 검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뇌동맥류, 뇌혈관 기형, 뇌종양, 뇌경색, 치매 등 주요 뇌 질환과 췌장암, 췌장낭종, 췌장염 등 췌장 관련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약 1시간 내에 단일 기기에서 뇌와 췌장 부위를 순차적으로 촬영해 장소 이동이나 재방문 없이 검사를 완료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정밀 촬영 진단을 위해 올해 초 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 3T’를 도입하는 등 영상의학 진단 인프라를 강화했다.

검진 후 이상 소견 발견 시 원내 전문 진료과를 통한 연계 진료가 가능하다. 강남베드로병원은 뇌전증 전문가 홍승봉 원장과 신경중재의학 전문가 서대철 임상과장 등 교수급 의료진으로 구성된 진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 췌장 질환의 경우 필요에 따라 협력 병원으로 전원도 가능해 치료 연속성을 보장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종합건강검진과 병행 시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개별 기준도 제공된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30~40대부터 고위험 질환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정기 검진을 통한 건강관리 습관이 중요하다”며 “정밀 검진 기반의 예방 중심 의료 문화 확산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