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보직자 62% 여성…보건업 평균보다 높아
“성별 관계 없는 평등한 근무 환경 조성”
국립암센터 보직자 중 여성이 62.2%로 보건업계 평균인 54.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3월 기준 정규직 직원 총 2,248명 중 70.9%인 1,593명이 여성이며 남성은 655명(29.1%)보다 많다고 7일 밝혔다. 보직자도 여성이 더 많았다. 전체 보직자 325명 중 여성은 62.2%인 202명이며 남성은 37.8%인 123명이다. 이는 지난 ‘2024년 기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남녀근로자 현황 분석 보고서’에 제시된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1,000명 이상) 평균 여성 관리자 비율인 54.5%를 상회한다.
직군별로 나누었을 때, 교원은 전체 직원 17명 중 47.1%인 8명이 여성 이다. 이들 중 보직자는 7명이며 71.4%인 5명이 여성이다. 약무직인 경우 여성 보직자 비율이 100.0%, 연구직인 경우 53.1%였다.
여성 비율이 높은 간호직 여성 보직자 101명을 제외하더라도 전체 보직자 중 여성 비율은 45.1%이고, 간호직을 제외한 여성 비율은 56.6%이다.
국립암센터는 여성 인재 채용과 승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성별에 관계없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여성 관리자 진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한광 원장은 “여성 근로자와 관리자 비율이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것은 국립암센터가 공공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성평등과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성별과 관계없이 직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평등한 근무 환경 조성과 경력 개발 기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