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없는’ 수련병원들 PA에 임금격차까지 과제 산적

서울시병원회, 대학병원장 간담회서 현안 공유 책임지도전문의·전공의 교육평가 등 어려움 토로

2025-04-24     김은영 기자
최근 국립대병원인 제주대병원이 심각한 경영난에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사진출처: 게티이미지).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 복귀가 더디기만 한 수련병원장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진료지원인력(PA) 운용 문제를 비롯해 의정 갈등 이후 벌어진 전임 교수와 비전임 교수 간 임금 격차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23일 대학병원장 간담회를 갖고 대학병원들이 직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도일 회장은 “오랜 의료 사태로 인해 병원들이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병원장들의 노고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 지역 대학병원장들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전임 교수와 비전임 교수 간 임금 격차, PA 간호사, 수련환경 변화에 대비한 책임지도전문의 문제와 전공의 교육평가 등 직면한 어려움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고 회장과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대목동병원장, 고려대구로병원장, 은평성모병원장, 서울성모병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