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재 회장 “치료하는 요양병원 원하는 시대…역량 강화 집중”

‘의료기능 강화’ 위한 봉직의 연수교육 확대 “의료 기능 강화해야 생존”

2025-03-28     김은영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 임선재 회장이 요양병원 의료기능 강화를 위한 회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사진제공: 대한요양병원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의료기능을 강화한 ‘치료하는 요양병원’으로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요양병원협회 임선재 신임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초고령사회 대비, 요양병원 현재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열린 ‘2025 춘계 학술세미나 겸 정기총회’에서 “앞으로 요양병원 의료기능 강화에 회무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했다.

임 회장은 봉직의 연수교육 확대 등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회무를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요양병원 의료기능 강화를 위한 요양병원협회의 방향성은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도 대폭 반영됐다.

봉직의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치매 돌봄이 즐거워지는 비법 ▲요양병원에서의 한의학적인 진료 강화 중요성 ▲요양병원 진료특화 방안 ▲요양병원에서 폐렴치료: S.maltophilia pneumonia 케이스를 중심으로 ▲요양병원에서의 효율적인 치료전략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 요양병원 감염관리를 위해 ▲요양병원 감염관리 실태조사 경과와 계획 ▲요양병원 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 운영경과와 결과 등의 강의도 마련했다. 더불어 ▲회복기 의료체계에서 요양병원 역할 강화와 기능 재정립 ▲AI 기반 노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스마트 레이더 모니터링을 통한 환자 안전관리 방안 등도 발표했다.

임 회장은 “현재 요양병원은 물가 인상분조차 반영하지 못할 정도로 낮은 일당정액수가, 의료-요양 통합판정, 간병 급여화, 의사 파업으로 인한 전문의 배출 저조, 적정성평가와 의료기관 인증평가로 인한 업무 비효율성 등 불합리한 의료 환경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시대는 요양병원이 치료하길 원하고 있으며 의료 기능을 강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요양병원이 강해질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