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MRI 조영제 원료약 '가도부트롤' 日 수출

2025-02-21     박기택 기자

동국생명과학(대표 박재원)은 원료의약품 ‘가도부트롤’을 사용한 일본 완제사가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가도테리돌에 이어 가도부트롤까지 성공적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가도부트롤의 일본 수출은 PMDA(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의 엄격한 승인심사를 통과한 첫 상업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PMDA는 까다롭고 오랜 심사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나, 완제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허가를 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국내 대다수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국에서도 인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급 계약 체결 및 제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4년 누적 매출액은 약 1,335억원(감사 전 가결산 수치)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40.8% 증가한 120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설립 이후 2023년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5.6%와 14.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