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회장, 2억8000만원 규모 HLB이노베이션 주식 매입

11만주 장내 매수…“자회사 베리스모 가치 확신”

2025-02-07     김찬혁 기자

HLB그룹은 진양곤 회장이 7일 HLB이노베이션 주식 1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진 회장이 지난달 16일 10만주를 매입한 이후 약 3주 만의 추가 매입이다.

이번 매입으로 진 회장이 보유한 HLB이노베이션 주식 총 21만주다. HLB 및 특별관계자의 HLB이노베이션 지분율은 36.40%로 0.08%p 증가했다. 매수 단가는 2,554원이며, 매입 금액은 2억8,100만원으로 자기자금을 활용했다.

HLB그룹은 이번 매입이 HLB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차세대 CAR-T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리스모는 현재 KIR-CAR 플랫폼 기반 치료제의 고형암과 혈액암 대상 미국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진 회장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HLB제넥스 주식 42만5,645주를 포함해 HLB테라퓨틱스, HLB바이오스텝 등 계열사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해왔다.

HLB 관계자는 “계열사들의 사업 동력 강화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