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계엄사령부와 통화 안했다”…‘전공의 처단’ 논의 부인
MBC ‘복지부 비상안전기획관실 계엄사령부와 7번 통화’ 보도 복지부 “4일 새벽 7차례 전화왔지만 실제 통화 없었다” 해명
2024-12-14 곽성순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 ‘복지부 비상안전기획관실이 계엄사령부와 7차례 통화했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복지부는 14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는 13일자 뉴스에서 복지부 비상안전기획관실이 계엄사령부와 7번 통화했다고 보도하며 복지부와 계엄사령부 간 ‘전공의 처단’ 준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11일 국회로부터 전화번호 수신기록자료 제출을 요구받아 비상안전기획관실이 12일 확인한 결과, (02-748로 시작되는) 해당 번호로 4일 오전 1시 6분부터 3시 24분 사이 총 7차례 전화가 왔으나 단 한번도 실제 통화가 이뤄진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지난 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비상계엄 첫 포고령에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라는 내용이 들어간 것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고 동의하지도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