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든 국민 보호 나선 병협…"응급의료 안전망 촘촘하게"
회원병원에 시민 안전 사고 대응 위한 응급의료체계 강화 당부
2024-12-13 김은영 기자
병원계가 ‘촛불 든’ 국민들의 위해 촘촘한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대한병원협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서울 여의도를 기점으로 전국 곳곳에서 개최됨에 따라 시민 안전과 사고 대응을 위해 회원병원에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병협은 지난 12일 회원병원에 공문을 보내 ▲응급실 운영 상황 점검 ▲구급차 운행과 신속한 응급환자 수송을 위한 교통 상황 모니터링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 강화 등 철저한 대응 방안 구축을 당부했다.
병협 차원의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다. 병협은 대규모 집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안전 문제와 관련해 회원병원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병협은 “대규모 집회로 인한 예상치 못한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병원계 역할을 강조하며 회원병원에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여의도 국회 앞 현장 의료 지원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의료 지원을 검토 중이다(관련 기사: 尹 탄핵 시위 의료지원단 꾸리는 의료계…의협 비대위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