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교육부·복지부 장관, 자리에서 물러나라”
전의비 “내란 수괴 윤석열표 의료개악 원천 무효” 의대 모집 절차 중단·2025학년도 정원 재조정 촉구
2024-12-11 김은영 기자
의대 교수들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향해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절차를 중단시키라”고 촉구했다. 교육부 이주호 장관과 복지부 조규홍 장관에게 현 의료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도 했다.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11일 성명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의료개혁을 빙자해 벌여 놓은 의대 증원과 의료개악은 원천 무효”라며 “의대 모집 절차를 긴급하게 올스톱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이 장관과 복지부 조 장관은 내란 수괴 하수인임을 참회하고 장관직에서 즉시 물러나라”며 “이 장관과 조 장관은 물러나기 전 의대생과 전공의를 겁박 했던 것을 참회하고 진심하고 사과하라”고 했다.
특히 교육부 이 장관에게 즉시 ‘의대교육정상화TF’를 꾸려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재조정 하도록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전의비는 “이 장관은 물러나기 전 지난해 4월 이미 발표된 모집요강이 고등교육법상 사전예고제에 따른 합법적 정원이고 이에 따라 각 대학은 기존 정원만큼 최대치로 선발할 수 있고 대량 휴학 승인으로 내년도 교육 여건이 악화됨을 고려해 각 대학 재량으로 실질적 감원 선발 조치하는 게 올바르다고 통보하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의대 모집을 중지한 채 대학 총장과 의대 학장, 의대 교수 대표들이 모인 의대교육정상화TF를 구성하고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각 대학 여건에 맞춰 재조정할 것을 제안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