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가수 바다 등 ‘폐암제로 캠페인’ 앰배서더 위촉
3개월간 시민 대상 인터뷰 등 대국민 홍보 전개
2024-12-05 김찬혁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C-SQUARE에서 ‘폐암제로(Lung Cancer Zero) 캠페인 앰배서더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수 바다와 전국 대학생 50명이 공식 앰배서더로 위촉됐다.
국내 폐암 환자의 약 38%가 비흡연자이며, 특히 여성 폐암 환자 10명 중 약 9명이 비흡연자다. 폐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70% 이상이지만, 암세포가 전이되면 생존율이 12.1%로 급감한다.
앰배서더로 위촉된 가수 바다는 10여년 전 비흡연자였던 어머니를 폐암으로 잃은 경험을 계기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대학생 앰배서더는 4: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폐암 질환 및 조기검진 관련 그룹 스터디, 시민 대상 인터뷰, 대국민 서약서 모집 등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폐암제로 캠페인은 글로벌 폐암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비영리 협력기구 ‘폐암 전문가 협의체’의 일환으로, 한국여성재단·한국폐암환우회·주한영국대사관·주한영국상공회의소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대학생 앰배서더 한다원씨는 “폐암 4기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지키겠다는 개인적인 꿈을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확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는 “비흡연자도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 조기검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앰배서더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비흡연자 폐암 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