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비온, 공모청약 경쟁률 '1065대 1' …상장 초읽기
청역증거금 3조8천억 몰려
2024-10-09 김찬혁 기자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기업 셀비온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065.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체 공모 물량 191만1,000주의 25%인 47만7,750주를 대상으로 했으며, 총 5억902만4,240주가 청약 접수되었고 청약증거금은 약 3조8,177억원에 달했다. 셀비온은 11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 절차를 마친 후,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셀비온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 286억6,500만원은 신약 임상비용과 연구개발 인력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셀비온은 현재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 2상 임상시험을 내년 상반기 완료한 후, 조건부허가를 통해 조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 치료제는 기존 치료법이 효과가 없는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셀비온 김권 대표는 “셀비온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