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프로바이오, CAR 기반 치료제 개발 협력
양사 연구개발‧제조‧임상시험 등 전 과정 협력 예정 “GMP 부합하는 바이럴 벡터 안정적으로 확보 기대”
2024-09-09 김찬혁 기자
박셀바이오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로바이오와 Vax-CAR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CAR 기반 치료제의 개발, 제조, 임상 등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에는 항체의약품,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 의약품 제조 공정의 효율화가 포함된다. 또한, 1상 임상시험 약물 제작과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 연구 및 생산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프로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이중표적 CAR-T, CAR-MILs, CAR-NK 등 다양한 CAR 플랫폼 치료제 개발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는 “프로바이오의 기술력을 접목해 GMP 규정에 부합하는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제조 및 생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위암, 대장암, 췌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과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을 타깃으로 한 CAR 기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 리 첸 대표는 “박셀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세포 치료제를 더 많은 환자에게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바이오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체 및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분야에서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스크립트 바이오테크 그룹의 자회사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거점에 연구소와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