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고형암 CAR-T 치료제, KDDF 지원과제 선정
2024-06-18 김찬혁 기자
박셀바이오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 고형암 다중표적 CAR-T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박셀바이오는 난치성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PD-L1과 EphA2를 표적으로 하는 다중표적 CAR-T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오는 2025년 12월까지 1년 9개월 동안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박셀바이오는 난소암, 췌장암, 대장암 등 고형암의 대표적 암 표지자인 EphA2와 면역관문 단백질인 PD-L1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를 공격하는 모노바디 플랫폼 기반의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는 “친수성 EphA2 모노바디를 이용한 고형암 다중표적 CAR-T 치료제를 작년 11월 특허 출원했다”며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과 지원은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박셀바이오의 차세대 신약 개발에 튼튼한 동아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박영민 단장은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사업단이 지원하는 다중표적 CAR-T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우리 모두가 꿈에 그리는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우리 손으로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