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혈우병 최신 지견 심포지엄 개최

혈우병 전문가와 혈우병 최신 지견 공유

2024-06-18     양현수 기자

GC녹십자가 지난 1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혈우병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경증·중등증 혈우병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진 교수 (사진제공: GC녹십자)

심포지엄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영실 교수가 ‘비 중증 혈우병 환자의 최신 지견(Recent insight into non-severe hemophilia)’라는 주제로 경증·중등증 혈우병 질환의 정확한 인식과 초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박영실 교수는 “비 중증 혈우병 환자는 스스로 출혈을 인지하는 시점이 늦어져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음으로 혈우병 전문가의 빠른 진단의 중요성과 특정 환자군의 예방요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가 ‘중등증 혈우병의 임상사례 탐색(Navigating the Real World of Non-severe Hemophilia)’을 주제로 여러 나라의 다양한 환자 사례와 치료 패턴을 소개했다.

한정우 교수는 “중등증 환자의 경우 30세 전후 관절병증, 50세 이후 뇌출혈로 뒤늦게 질환을 인지하는 사례도 있어 환자의 임상 표현성의 예측과 빠른 진단 및 교육이 중요하다”며 “교육뿐 아니라 예방요법이 필요한 환자를 잘 선별해야 하는데 5세 이전에 출혈을 경험하거나 응고인자 활성도 3% 미만 또는 일 년에 5번 이상 출혈을 경험하는 환자의 경우 반드시 예방요법을 권유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밖에 8인자 제제 급여 기준 개정 후 실제 진료현장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환자 예후 개선 결과와 치료 환경 개선 과제 등 경증·중등증 환자를 위한 최적의 관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