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루프스 CAR-T 치료제 개발' 政 지원과제 선정

2024-04-08     김찬혁 기자
큐로셀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큐로셀 홈페이지 갈무리).

큐로셀은 CD19 타깃 CAR-T 치료제 후보물질 'CRC01(일반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을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치료제로 개발하는 연구 과제가 2024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며, 재생의료의 핵심 기술 확보와 임상 적용을 목표로 한다. 큐로셀은 이를 통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치료제 'CRC01' 임상시험을 위한 10억7,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큐로셀은 자사 CD19 CAR-T 치료제 후보물질 'CRC01'의 적응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큐로셀은 재발성,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큐로셀은 오는 2025년까지 해당 적응증에 대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고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운 자가면역질환이다. 기존 치료제에서 효과가 없는 환자들은 장기 부전으로 인해 사망까지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며, 이러한 중증환자들이 국내에만 약 3,000~5,000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어 “림프종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안발셀'을 활용해 새로운 질환인 루푸스로 적응증을 확장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신속한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난치성 질환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가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