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박셀바이오에 항체 서열 기술이전

2024-02-14     양현수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대표 박영우, 장우익)는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해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박셀바이오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와이바이오로직스 장우익 각자대표,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각자대표 (사진제공: 와이바이오로직스)

이번 계약에 따라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키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시권을 갖는다.

YBL-007은 면역관문단백질 ‘PD-L1’을 타깃하는 항체다. 이 항체는 암세포 표면의 PD-L1에 결합해 PD-L1이 T세포(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과 결합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종양세포에 대한 T-세포의 면역관용 발생을 차단하고 T-세포 활성을 증가시켜 항 종양 활성을 유도한다. 로슈의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대표적인 PD-L1 면역항암제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각자대표는 “항체와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간 협력의 결과로 기술이전이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바이오의약품과 항체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레퍼런스를 축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총 6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올리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지아이이노베이션 및 중국 3D메디슨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개발한 ADC 후보물질을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에, 2021년 신규 단일항체를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에 기술이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웰마커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 기술이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