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제 ‘GENA-104’ 1상 IND 승인

2024-01-11     양현수 기자

지놈앤컴퍼니(대표: 배지수·박한수)는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GENA-104는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신규 타깃 CNTN4가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차단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해당 1상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단계적 용량 증량 코호트(Dose Escalation)를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하고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GENA-104 전임상 결과에서 신규 타깃 CNTN4가 여러 암조직에서 과발현되며, PD-L1과는 배타적으로 발현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CNTN4 과발현 환자의 상당수는 기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도 도출했다.

이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타깃 항암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러한 전임상 결과를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CNTN4라는 신규 타깃은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로 발굴했다”며 “이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GENA-104’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ENA-104’는 지난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 정부과제로, 2023년 12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347개 중 10대 우수과제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