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제약협회장 “내년, K-제약바이오 각인시키는 해로 만들 것”
2023-12-28 양현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024년 새해에는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환경을 강화하고, 안정적 의약품 공급으로 국민건강권 보장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명실상부 보건안보의 근간이자,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썼고, 국내개발신약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고 올 한해를 평가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대내외 정세를 비롯해 각종 제도 및 시장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당장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내년 시장 상황을 예측했다.
노 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자명하다”며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학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간 축적한 역량과 에너지를 쏟아 세계 시장에 K-제약바이오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새해 제약바이오산업은 흔들림없는 자세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국가경제의 미래’라는 시대적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