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액 삭감된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 복원할 것”
이재명 대표, 간병비 건보 급여화도 추진 강조
2023-11-20 김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액 삭감된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을 복원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간병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9.3%라는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며 “간병비로 한 달에 최대 500만원을 쓰는 수준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간병파산, 간병실직, 간병살인 같은 비극적인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급속한 고령화 때문에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며 “국가가 국민 잡는 간병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민주당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을 복원시키겠다. 간병비 건보 급여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며 “말 따로, 행동 따로 되풀이 하지 말고 국민 고통을 더 깊이 고려해 달라”고도 했다.